(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음식물 쓰레기 테러를 당한 차주가 블랙박스에 찍힌 반전 범인을 공개했다.

뉴스1에 따르면 1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누가 내 차에 음식물 쓰레기 테러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쯤 대전시 유성구의 한 주택가 앞에 주차해 놨던 본인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음식물 쓰레기통 주위로 몰려든 까마귀 무리가 분주하게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음식물 쓰레기통은 A씨 차량 바로 앞에 위치했다. 까마귀들은 차 보닛을 식탁 삼아 이리저리 오가며 음식물 쓰레기를 곳곳에 흩뿌렸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에 차량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에 보는 이들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 범인이 누군지 몰랐던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서야 정체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내 차에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한 범인은 까마귀였다. 제 차에서 파티를 열었다.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주차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까마귀들이 긁고 찍었다고 해도 주인이 없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자차 보험 처리하고 내 잘못이 아니니까 할증은 안 된다. 다만 1년간 보험료 할인이 유예된다"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까마귀들에게는 밥상이었네", "까마귀 100% 과실이다", "과실비율은 까마귀 90, 까치 5, 비둘기 5", "까마귀는 자기 괴롭힌 사람 기억해서 보복한다고 하던데 무슨 일 있었냐" 등의 재치 있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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